“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교육연구소 소개

1. 합리적이고, 실천적인 교육 정책 연구

새로운 정부는 매번 교육문제의 해결을 천명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제시해 왔지만,
대학입시와 사교육비 문제와 같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교육문제들은 여전히 해결의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아교육부터 자녀 교육에 대해 어떤 비전도 발견하지 못하는 세태에서 해외 유학이나 이민, 심지어는 자녀 출산을 두려워한다는
보도도 계속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이 ‘좋은 배움터’로서의 학교를 어떻게 육성하며,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서 조변석개하는 것에도 적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사회는 깊이 고민하고, 충분히 검토되어 장기적으로 추진될 만한 정책적 대안들을 제시해오지 못해왔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이에 재단법인 우리교육연구소는 유아, 초등, 중등 그리고 고등 교육기간들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현안들을
교육학적 연구의 주제로 삼고, 이에 관련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들을 연구하여 교육부를 비롯한 교육정책 당국에
제안하는 민간 교육 연구기관을 추구합니다.


2. 독립적인 민간 교육 연구소

우리나라에는 정부 산하 국책 교육 연구기관, 기업 부설, 혹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연구기관, 대학 부설 연구기관은 존재하지만,
순수 민간 교육 연구소는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일부 존재하는 민간 교육 연구소들은 대개 규모가 영세하여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에는 여러모로 힘에 부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단법인 우리교육연구소는 기업의 후원이나, 정부의 보조, 혹은 회원들의 회비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재정적으로 독립적이며 지속가능한, 그래서 보다 다양한 교육의 현안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독립적 민간 연구소를 추구합니다.


3. 한국적 교육학의 토대 마련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교육학은 그 이론적 기반을 주로 해외에서 수입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론을 우리사회에 소개하고, 이를 우리의 현실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론은 현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두고 볼 때 이런 기존의 방식으로는 자생적인 ‘한국의 교육학 이론’이
성립하고 성장, 발전하는 것은 난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단법인 우리교육 연구소는 우리사회의 교육적 경험과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할 것이고, 이러한 우리의 현실에 대한
연구의 축적이 향후 ‘한국에서 생산된 자생적 교육학 이론’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